액정표시장치(LCD) 모듈 제조업체인 (주)마이크로디스플레이(대표 김광영)
가 차량용 LCD모니터를 개발, 해외수출에 나선다.

이 회사는 차안에서 TV등을 시청할수있는 차량용 TFT LCD모니터를 생산,
내년초부터 미국시장에 월1만개씩 연간 1천만달러어치이상 수출한다.

이와함께 일본 유럽지역 수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지난 96년 법인설립한 마이크로디스플레이는 국내 유일의 LCD모듈
제작업체로 파워보드와 인버터등 구동보드를 개발해 LCD패널과 조립 제작해
LCD모듈로 공급하고있다.

생산품목은 도어폰, 카네비게이션시스템 LCD모듈과 전화기디스플레이등으로
올해 외형은 1천5백만달러로 예상하고있다.

이회사는 최근 내수시장에는 관련 수요가 폭증하고있는 PDA, 카네비게이션
시스템, GPS(위성위치추적시스템)단말기 모니터등을 내놓고 양산에 들어가
내년에는 내수시장에서 3천만달러를 올릴 구상이다.

또 최근에 1.8인치짜리 초소형 LCD 모듈을 개발하고 디지털 카메라 모니터
등으로 생산 공급할 계획이다.

김광영 사장은 LCD모듈이 시장 수요가 국내외에서 폭증하고있고 수출가격도
개당 2백달러선에서 형성되고있어 앞으로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해외수출이 본격화되면 본사에서는 개발기능만 담당하고 모듈의
세트제작은 해외현지에서 이루어지는 다국적 체제를 갖추기위해 준비중이다

<고지희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