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그룹이 중국에 세운 조선소인 수산조선통주유한공사는 지난 3일 원목및
컨테이너 운반선인 세양에이스호와 일반상선 2척등 총 3척을 1백50만달러에
수리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또 국내선사및 싱가포르 리타사와 자동차운반선 등 2척을 약 80만달러에
수리하는 계약도 상담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이 조선소는 지난 96년 착공이래 약 2년만에 본격 영업을 시작
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말까지 25척, 2백75만달러의 선박수리 수주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총 20만평 규모의 이 조선소는 중국내에서 물동량이 가장 많아 선박수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강소성 통주시에 자리잡고 있다.

이 조선소는 각각 4만t과 3만t의 중량을 들어올릴 수 있는 대형 플로팅독
(dock)을 비롯 1주일에 선박 2척을 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 이치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