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금융사가 어음할인을 하면서 챙기는 예대마진이 크게 늘고 있다.

4일 종합금융협회에 따르면 전국 30개 종금사의 3개월짜리 기업어음(CP)
할인금리와 매출금리차는 지난 10월 한달간 평균 1.15% 포인트로 9월의
1.07%포인트보다 0.08%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월 한달간 평균 CP할인금리가 연13.69%로 전월 보다 0.47%포인트
오른 반면 CP매출금리는 연 12.54%로 전월 보다 0.39%포인트 오르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금융계는 대기업의 잇단 부도로 수지악화를 맞고 있는 종금사들이 예대
마진폭을 높여 수지보전을 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오광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