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중소기업청은 11월의 우수중소기업인에 (주)탑시스템 대표 정광우
(42)씨와 삼양무선공업(주) 대표 임건(49)씨를, 우수기능인에 (주)신화피혁
사원 채규주(44)씨를 각각 선정했다고 4일 발표했다.

탑시스템은 지난해 설립된 업체로 한국해양대와 공동으로 역무자동화기기의
국산화를 추진, 자기식 승차권 판정기와 승차권 자동판매장치 개발에 성공
했다.

또 지난해 6월 부설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연구개발에 주력, 창업 1년만에
매출액 1백억원대의 유망업체로 급부상했다.

삼양무선공업은 지난 71년 창업이래 선박용 자동화 및 통신기기 생산에
주력한 끝에 최근 국제조난안전시스템의 국산화에 성공,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중국 동남아시아 등에 수출하고 있다.

또 러시아 과학자 10명을 초청해 항해용 고부가 핵심장비의 국산화 사업을
추진, 개발완료단계에 이르는 성과를 이루었다.

우수기능인에 선정된 신화피혁 채규주씨는 지난 93년 입사이래 생산현장
에서 근무하면서 품질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해왔다.

< 부산=김태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