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S(개인휴대통신) 3사가 서비스개시 한달동안 순조로운 출발을 보임
에 따라 이달부터 대대적인 광고비를 투입하는등 인지도제고에 경쟁
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국통신프리텔은 4일 자체조사결과 인지도가 한솔PCS에 7%정도 뒤진
28%대로 나타나 인지도 1위를 통한 시장점유율 1위달성을 위해 이달
부터 대대적인 이미지 광고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회사는 이를위해 지난달보다 8억원 늘어난 24억원의 광고비를 배정
해 놓고있다.

한솔PCS와 LG텔레콤도 한통프리텔의 이같은 적극적인 공세에 대해 광고
비를 늘리고 TV광고 내용을 변경하는등 맞대응키로 했다.

한솔PCS는 이달에 25억원을 광고비에 투입하고 TV시리즈광고 모델을
인기탤런트 권해효에서 임창정으로 바꾸고 소비자의 관심이 높은 "전국
통화"와 "요금"을 강조한 새로운 시리즈광고를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LG텔레콤은 이달에 23억원을 투입키로 하고 그룹의 이미지와 부합된
019PCS TV광고를 이달말까지만 내보낸후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자사의 개
별광고에 착수,인지도를 크게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업계에서는 PCS 3사의 11월 광고대전이 제2의 PCS붐으로 이어져 PCS
시장을 키울 것으로 예측했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