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일요일에는 문을 닫습니다"

황금의 쇼핑일인 일요일에 매주 휴무하는 백화점이 등장했다.

쁘렝땅백화점은 기존 매월 2,4주째 수요일 휴무제를 이달부터 매주 일요
일 휴무제로 바꾼다고 1일 밝혔다.

쁘렝땅백화점은 사무실이 밀집해있는 장교동에 위치해 있어 일요일매
출이 평일에 비해 그다지 높지않아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기불황이 장기화되고 격주 휴무제를 실시하는 기업체가 늘어나
면서 최근 쁘렝땅백화점은 일요일에도 평일과 비슷한 하루평균 2억원의 매
출을 올리고 있다.

다른 백화점의 경우 대체로 일요일에는 평일에 비해 1.5~1.7배가량의 매
출을 올릴 정도로 일요일을 매출신장의 기회로 이용하고있다.

< 류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