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 서울국제문구전시회"가 3일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
대서양관에서 막을 올렸다.

한국문구공업협동조합 주최 한국경제신문사 후원으로 오는 6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회에는 18개국 1백72개사가 팬시문구류 사무용품
사무기기 OA기기 미술재료 문구원부자재 문구관련기기류등 각종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문구조합은 이번 행사기간중 바이어 약 3천명이 행사장을 방문,
약 3천만달러(약 3백억원)의 수출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일반관람객은 3만명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북한산 문구류 1백여점이 특별 전시되고 있어 북한
문구산업의 실태를 짐작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한편 이날 열린 문구신제품콘테스트 시상에서는 영예의 대상을 받은
에스피씨의 "2공천공제본기"를 비롯 10개 작품이 상을 받았다.

금상은 모나미의 중성펜 "젤러볼 6"와 동양흑판의 칠판 "멀티보드"에
돌아갔다.

은상에는 종이나라의 "페트부직포"가 뽑혔다.

동상은 한국홈택의 "명함출력용 소프트웨어와 용지세트", 테크노티의
"점자카드", 문교화학의 "수채파스", 지구화학의 색연필 "색색이12",
대진정밀의 "필통", 평화산업의 "인주"등에 주어졌다.

< 김용준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