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 당시 약정한 연금지급 개시전에 연금을 조기에 지급받을수 있는
연금상품이 나왔다.

삼성생명은 30일 고객이 희망할 경우 연금을 조기에 지급하면서 생존시에
받는 연금지급액을 기존 상품보다 확대한 "기쁨둘 행복셋 연금보험"을 개발,
오는 11월3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보험은 업계에서 처음으로 조기연금전환제도를 도입, 보험료를 약정한대로
완납한 만45세이상의 계약자가 조기퇴직 등으로 약정한 연금지급 개시시점
보다 빨리 연금을 받기를 원할 경우 연금을 조기에 지급토록 한 것이 특징
이다.

이 상품은 또 기존 연금보험보다 보험료는 1.5배 늘린대신 연금액은 2배수준
으로 확대, 생존시에 지급받는 연금액을 늘렸다.

이밖에 연금지급 개시시점에 3백만원을 지급하는 정년축하금과 만69세와
79세에 각각 지급하는 칠순축하금(6백만원)과 팔순축하금(9백만원) 등 다양한
축하금과 종신입원및 교통재해보장특약 등을 두고 있다.

이보험은 장수할수록 고액의 연금을 지급하는 장수우대형(1종)과 연금개시
부터 15년간 일정액의 연금을 지급하는 조기지급형(2종)이 있으며 모두
조기연금전환이 가능하다.

30세 남자가 60세에 연금을 지급받는 조건으로 10년납 장수우대형에
가입할 경우 월보험료는 12만2천원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