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사태 이후 부도처리된 기아그룹 협력업체 수가 30개로 늘어났다.

28일 기아그룹에 따르면 기아중공업에 차체 관련 부품을 납품하는
경인엔지니어링이 지난 10일 기업은행 창원지점에 돌아온 어음 2천8백만원을
막지 못해 최종부도 처리됐다.

이에앞서 기아그룹 계열사인 한국AB시스템의 1차 협력업체인 경우금속이
지난 8월말 기업은행 사상지점에 도래한 어음 2천만원을 결제하지 못해
부도처리된 것으로 밝혀졌다.

<윤성민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