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가 자동차 경정비 전문 자회사인 스피드메이트를 통해 자동차 관련
종합서비스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SK는 28일 스피드메이트를 차량정비에서 긴급견인서비스, 보험서비스, 각종
부가가치 서비스를 일괄취급하는 자동차 종합서비스 업체로 육성키로 하고
사내 추진팀을 통해 사업 확대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주로 SK 주유소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스피드메이트는 지난달 현재
전국적으로 직영점 35개소, 특약점 1천1백40개소를 확보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3천7백여개에 달하는 전국의 계열주유소를 충분히 활용해
스피드메이트 매장을 확대, 24시간 운영체제로 자동차 경정비 사업을 비롯해
자동차와 관련된 고객의 모든 요구를 만족시키는 회사로 변신시킬 계획"
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룹 계열사인 SK텔레콤과 연계해 셀룰러폰이나 무선호출기 등
이동통신장비를 판매하고 가입업무를 대행해 주는 이동통신서비스 점포를
전국 각지역으로 대폭 늘릴 방침이다.

또 차량 응급견인서비스 사업은 스피드메이트 가맹점및 1천2백개 정비업체
와 연결해 동부화재보험, 동양화재보험, 유공 BC카드 회원 등 2백만명의
가입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관련 금융기관과 제휴해 각종 보험가입서비스
도 제공할 계획이다.

< 양승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