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민선 손해보험협회장으로 선임돼 중임 임기중에 있는 이석용 손해보험
협회장은 삼성생명 재직시 국내 최초로 총국및 영업국 제도를 도입, 보험
영업조직의 일대혁신을 불러일으켰던 장본인.

그같은 체제는 요즘도 생.손보업계의 주요 영업조직시스템으로 기능하고
있다.

삼성생명 삼성화재에 이어 동부화재로 자리를 옮긴 이회장은 생명보험스타
일의 영업방식을 손해보험사에 접목하는데 힘을 기울여 만성적인 적자상태를
흑자로 전환하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손보협회장 취임이후 그는 손보사의 내부경영 합리화를 도모하고 체질을
강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교통사고 예방활동에도 적극 나서는 등
자동차보험의 사회보장적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보험사 수지개선에도
큰 공을 세웠다는게 손보업계의 평가이다.

특히 지난 94년 개인연금제도 도입시 손해보험사이 이 시장에 진출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국민들의 저축의식을 높이고 개인연금시장
성장에도 도움을 줬다는 점도 산업훈장을 받게 된 배경중의 하나.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