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데이터통신사업자인 에어미디어가 오는11월1일부터 수도권과 6대
광역시에서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

장절준 에어미디어사장은 2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수도권에 2백개, 부산
등 6대광역시에 1백개등 모두 3백개의 기지국을 설치, 전국적인 상용서비스
준비를 갖췄다고 말했다.

또 무선전자메일서비스를 비롯, 수협과 이동뱅킹서비스, 한국 무선신용
카드조회등의 서비스를 개발해 상용서비스와 동시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삼성생명과 보험현장업무,삼성전자및 LG전자와 무선애프터
서비스업무, 에스원과 무선보안업무에 쓸수있는 응용시스템을 개발중이며
하이텔 천리안등의 PC통신을 무선으로 할수 있는 서비스도 개발중이라고
덧붙였다.

장사장은 또 현재 상용서비스 가입자를 1천8백여명 확보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9만으로 늘리고 내년말까지 월간 손익분기점인 15만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위해 통신망의 신뢰성을 높이는데 주력, 올해안에 수도권및 광역시에
기지국을 1백여개 추가 설치하고 내년까지 전국 시군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에어미디어는 가입비 3만원, 보증금 6만원(보증보험료 1만원으로 대체
가능)으로 정했으며 사용료는 표준요금의 경우 기본료 1만2천원만 내면
5백유니트(1유니트는 32바이트)까지 송수신할수 있고 이를 초과할 경우
1유니트당 5원씩을 물리기로 했다.

에어미디어측은 무선데이터통신 한달 요금이 평균 약3만5천원선으로
예상돼 기존의 PC통신의 절반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정건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