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은 27일 경남 마산항에서 대만 수출용 철도차량 4백량에 대한
선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된 철도차량은 현대정공이 지난 94년 7월 대만 철도청이
실시한 전기 기관차 64량및 객차 3백36량에 대한 국제경쟁입찰에서 일본
히타치, 스위스 ABB등 경쟁사를 제치고 3억4천만달러에 수주한 것이다.

이들 철도차량은 타이베이, 카오슝등 대만 주요도시를 잇는 협궤 선로에서
시속 1백30km로 운행된다.

< 이영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