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사장 박세용)가 현대알루미늄과 공동으로 중국에서 1천
5백만달러규모의 외장용 알루미늄 커튼월 공급 및 설치공사를 수주했다.

27일 이회사는 중국 북경중보신방지산개발유한공사가 실시한 북경국제
금융빌딩의 알루미늄 외장공사입찰에서 호주 티말코사 미국 코니어사
등을 제치고 수주,자재의 우수성과 시공능력을 입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중국 금융중심지인 베이징 장안가에 99년 상반기 입주를 예정으로
38층(연건평 11만5천 )규모로 설립되는 이 빌딩은 최고급 설비를 갖춘
인텔리전트 빌딩이라고 현대측은 설명했다.

현대는 지난해 2월에 상해 포동지역에 건설된 세계금융빌딩의 알루미늄
커튼월 공급 및 설치공사를 수주한 적이 있으며 대규모 빌딩 건설이 진행
중인 홍콩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 및 호주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할 계
획이다.

< 이익원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