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기반의 PC통신 서비스란 기치를 내걸고 출범한 SK텔레콤의 넷츠고가
28일부터 상용서비스에 나선다.

넷츠고는 PC통신과 인터넷 이용료를 포함, 월정액 1만원의 초저가 전략과
011이동전화나 012호출기를 통해 전자우편을 주고 받는 넷츠콜등 자사의
이동통신망을 결합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무기로 초기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또 전국 15개 도시에서 접속이 가능한 공중전화망(PSTN)과 "01442"
전국망 1만회선을 확보, 33.6Kbps와 56Kbps 및 ISDN(종합정보통신망)을
통한 쾌적한 고속 통신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넷츠고 가입자를 대상으로 이용실적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고
누적점수를 토대로 사은품을 제공하는 "패밀리포인트" 제도와 1천4백42
번째와 1만4천4백20번째 가입자에게 오는 11월 미국에서 열리는 컴덱스
참관 패키지를 주는 "01442를 잡아라"등 다양한 상용서비스기념 고객사은
행사도 펼친다.

넷츠고는 이를통해 올해 20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하는데 이어 오는
2001년까지 3천억원을 투자, 3백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 유병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