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보드 전문업체인 다림시스템(대표 김영대)의 실시간 MPEG
비디오 압축보드 "MPEGator"가 미국의 유명한 컴퓨터잡지인 "PC 매거진"
으로부터 호평받아 화제.

매달 각종 PC및 주변기기의 품질을 비교 분석하고 있는 "PC 매거진"은
MPEG 엔코더를 다룬 10월 최신호를 통해 "다림시스템의 MPEGator는 초보자가
바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면서 전문가가 사용하기에도 손색없을
만큼 우수한 고화질의 실시간 MPEG1 압축보드"라고 소개.

이 잡지는 또 "MPEGator가 전체적으로 볼 때 가장 우수한 실시간 화질
(3백20 x 2백40 모드) 출력과 사용하기 편리한 형식을 지원해 MPEG1
파라미터에 익숙하고 윈도95를 조금만 사용할 수 있는 사용자라면 충분히
구입할만한 가치가 있는 제품"이라고 언급.

이와함께 "이 제품이 직사각형및 정사각형 픽셀을 동시에 지원하는 전세계
유일의 MPEG1 압축보드로 판명됐다"며 "화질이 매우 깨끗하고 노이즈가
거의 없어 CD롬타이틀 개발이나 비디오CD 출판에 바로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품질이 우수하다"고 평가.

그러나 "설치에 있어 약간의 어려움이 따르고 비교제품 가운데 가장
비싸다는 점 때문에 최우수 제품에 부여하는 편집진 추천제품(Editor"s
Choice)으로 선정되지 못했다"고 설명.

한편 MPEGator는 현재 해외시장에서 높은 품질을 인정받아 미국과 아시아
각지에 총 2천7백세트(2백70만달러어치)가 수출됐으며 연말까지 5백여세트가
추가로 선적될 예정이다.

< 김수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