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주재, 강경식
경제부총리로부터 최근 경제동향 및 정부대책을 보고받고 기아사태의 조속한
해결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주식 및 외환시장 불안, 기아사태 등으로 경제가 상당히
어려운 만큼 김대통령이 경제문제를 직접 챙김으로써 경제위기를 극복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의에서 임창열장관은 부도위기에 몰린 기아 협력업체 지원방안,
이기호 노동장관은 기아파업에 대한 정부 대책 등을 각각 보고할 예정이다.

회의에는 강부총리와 임통산장관을 비롯한 12개 경제부처 장관과 전윤철
공정거래위원장, 정해주 중소기업청장 등이 참석한다.

< 최완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