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디젤엔진 전문회사인 베리티 퍼킨스사가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

퍼킨스사는 자본금 1백%를 전액 출자해 한국 현지법인(지사장 성인표)을 설
립하고 이달 31일부터 영업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이 회사는 건설중장비 농기계 발전설비 등에 소요되는 다양한 디젤엔진을
생산, 그동안 국내에 직판(직판) 또는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으로 수
출을 해왔다.

또 현대 대우 삼성 한라 등 국내 중공업체의 해외생산공장에도 관련 제품을
납품해왔다.

퍼킨스사 관계자는 "디젤엔진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아시아시장 공략의 교두
보로 한국지사를 설립하게 됐다"며 "60여년간 닦은 기술을 바탕으로 저소음
무공해 등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특화해서 공급하겠다"고 영업전략을 밝혔다.

< 이영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