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기업체인 유풍(대표 변윤식)은 산업용 열회수장치및 항공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폐열회수용 히트파이프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히트파이프는 고진공 상태의 특수파이프안에 열이송유체를
봉입시켜 연속적으로 열을 회수할수 있게 한 것이다.

이 파이프는 파이프본체 캐필러리윅(Capillary Wick)열이 송유체 등 3가지
로 구성되며 열전도성이 동 알루미늄 등 금속보다 1천배이상 뛰어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3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개발한 이 파이프는 공조용 열회수장치, 인공위성의
열응력 소산(열응력 소산), 태양열 집열기, 전자 정밀온도 제어, 도로의
해빙 및 제설, 지하매설 동력선의 냉각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운전가동비가 들지 않고 기계적인 고장을 일으키지 않는 것이 장점
이다.

유풍은 그동안 공기세정기 냉동공조기 등을 설계 제작해온 업체로 앞으로는
극저온 및 초고온용 폐열회수 파이프도 개발해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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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치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