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대표 정몽헌)는 23일 국방부와 15억원 규모의 군 정보시스템
구축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현대는 이번 계약으로 자사 신주전산기인 "UX9000"을 국방부 군정보시스템
구축사업에 공급하게 돼 국방망 시장에도 본격 진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번 입찰에 삼성 LG 등 경쟁업체들이 주전산기 를 제안해
UX9000과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나 2차례의 벤치마크테스트 결과, 7개 항목
에서 고른 점수를 얻어 낙찰됐다고 밝혔다.

현대전자가 맡은 군 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은 <>인터넷, 인트라넷 구축을 통한
대내외 정보의 신속한 검색과 보안 <>업무절차의 개선을 통한 사용자중심의
효율적 시스템 구축등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다.

< 박수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