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득 정보통신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한 한국통신 임시 비상임이사
추천위원회는 22일 이달부터 정부출자기관으로 출범한 한국통신 초대
비상임 이사 내정자 7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내정된 비상임이사는 김영무 김&장 법률연구소 대표변호사, 박영철
한국금융연구원장, 양승택 전자통신연구원장, 윤동윤 한국정보문화센터
이사장, 이기호 이화여대 대학원장, 이천표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황주명
충정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등이다.

비상임이사 내정자는 오는 11월 21일로 예정된 한통 임시 주주총회에
추천되어 주총결의로 최종 확정된다.

한통 이사회는 상임이사 6명, 비상임이사 7명 등 총13명으로 구성되며
이사회의 과반수를 차지하는 비상임이사들은 경영목표 설정 및 사장과의
경영계약 이행여부 평가 등을 담당하고 주총에 사장해임을 건의하는 등
사장의 경영활동을 견제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한국통신은 24일 사장모집 공고를 통해 사장후보를 모집한후 사장
추천위원회 심의를 거쳐 임시주총에서 초대사장을 선임함으로써 출자기관
으로 출범한다.

< 윤진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