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으로 인트라넷기술을 활용한 은행권 고객통합정보시스템이
등장한다.

한국컴퓨터는 기업은행의 정보계 업무를 위한 고객통합정보시스템에
웹기반의 그룹웨어 "올 인 웹( All In Web )"을 공급한다고 23일 발표
했다.

이 회사는 은행권 고객통합정보시스템의 경우 일반 기업체와 달리
그동안 클라이언트/서버 방식만을 고집해와 웹방식의 정보시스템 구축
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기업은행은 올연말까지 한국컴퓨터의 인트라넷기술을 바탕
으로 전사적 규모의 정보공유체계를 갖추게된다.

또 내년부터는 클라이언트/서버에서 운영중인 영업점정보시스템(BIS)과
임원정보시스템(EIS)도 인트라넷시스템으로 이관될 예정이다.

이번 기업은행의 NT기반 인트라넷 구축은 영업점 통합단말을 NT기반으로
바꾸면서 발생하는 정보계 업무의 부하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 데
이터베이스 검색용 소프트웨어없이 웹브라우저만으로 다양한 비정형 정
보검색이 가능하게 된다.

< 김수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