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PC통신으로 도착한 전자우편 내용을 음성으로 PCS(개인휴대통신)
단말기를 통해 들을 수 있는 서비스가 선보인다.

LG텔레콤은 가입자에게 전자우편이 도착하면 단말기 액정화면을 통해
전자우편 발신자와 제목을 확인한 후 음성변환시스템을 통해 메시지 내용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전자우편 음성청취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발표
했다.

이 서비스는 가입자가 PCS 단말기에 통보음과 함께 전자우편 도착사실이
전달되면 단말기의 우편함 키를 눌러 발신자 및 메시지 제목을 확인하고
"SEND" 키를 눌러 한글 5백12자분량의 메시지 내용을 음성으로 듣도록
해준다.

LG텔레콤은 문자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별도의 전자우편주소를
부여하고 무료로 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도경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