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22일 월복리신탁상품인 "그린자유신탁"의 수탁고가 판매된지
1년6개월여만에 4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은행권의 실적배당상품으로 수탁고가 4조원을 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한은행은 그린자유신탁이 이처럼 높은 수탁고를 달성한 것은 자산을
안정적인 고금리 장기채권및 대출로 운용, 고수익 배당율을 유지하는데
주력한 것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4월부터 판매된 이 상품은 직장인및 자영업자 등이 목돈마련을 위해
수시로 자유적립할수 있도록 했으며 특히 이자소득이 귀속되는 시기를 만기가
아닌 해지시점으로 자유롭게 조절할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 정한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