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세계 명견대전"이 22일부터 26일까지 현대백화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기간동안 명견전시회와 재롱컨테스트, 패션쇼 등 이색행사가
진행되고 추첨을 통해 애견들의 건강진단을 위한 가축병원 건강진료권과
애견미용실 미용권등이 증정될 예정이다.

명견 전시회에는 중국 황제의 애견으로 명성이 높았던 "차우차우"종 등
세계 각국의 명견 40종 3백여마리가 나와 이 기간동안 일반인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또 애견 수집가들을 위한 명견 경품행사도 벌어지며 출품한 애견들을
시중가의 10%에서부터 판매하는 이색 경매행사도 처음으로 열린다.

국내서 이같이 대대적인 "개들의 잔치"가 벌어지긴 이번이 처음이라고
현대측은 설명했다.

현대는 "최근 애견인구가 급증하는 것과 관련, 다양하고 올바른 개에 대한
정보를 고객에게 심어주기 위해 이같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 안상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