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기계(대표 오상수)는 해외 곳곳에 다수의 현지법인을 설립, 생산
판매의 글로벌화로 세계시장에 본격 진출키 위한 세계화전략을 확정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회사는 세계화를 효과적으로 추진키 위해 글로벌비즈니스네트워크 구축,
세계 수준급 제품확보, 경영자원의 글로벌소싱,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쳐
구축등 4대 전략을 설정했다.

특히 생산의 현지화계획을 수립, 오는 2000년부터 7년간 미국 GM사에
자동차용 스티어링컬럼 및 유니버설조인트를 공급키 위해 브라질과 폴란드에
현지공장을 건립키로 했다.

인도네시아에는 비만타라그룹과 조향 제동 완충장치 및 버스에어컨등
차부품 일체를 생산키 위한 합작공장 설립계약을 체결했고 이미 2개의
합작공장이 있는 중국과도 열교환기 및 버스에어컨 합작생산을 추진중이다.

미국에도 GM 포드 크라이슬러등 빅3를 겨냥해 전장품 생산공장을 건립키로
했고 인도 이집트 파키스탄등에는 현대자동차와 동반진출한다는 방침이다.

회사측은 이같은 세계화로 오는 2000년 전체매출 목표 3조5천억원중
해외사업을 통해 7천억원(20%)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문병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