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체와 생산자단체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건립하는 중부농.수.축산물
물류센터가 오는 11월 착공된다.

충남도와 중부농.수.축산물 물류센터는 20일 충남 천안시 성거읍 송남리
일원 4만평의 부지에 총사업비 4백27억원을 들여 오는 98년말 완공, 99년3월
개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최근 임시주주총회및 이사회를 열고 천안시에 건축허가를 신청
했으며 승인이 나는대로 이달중 전국 도급순위 70위권 이내의 기업을 대상
으로 신축건물 입찰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미 중부농.수.축산물 물류센터는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문화재지표
조사 등 행정절차를 마쳤으며 지난 9월 중순부터 부지정지 공사에 들어갔다.

중부농.수.축산물 물류센터에는 집배송시설과 소포장 가공시설 저온창고
직판장 기계전기실 관리사무실등과 옥외주차장 도로및 녹지시설이 들어섬에
따라 유통단계를 크게 축소시켜 물류비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중부농.수.축산물 물류센터는 충남도와 천안시가 49% 농협 21% 축협
29% 천안배조합 1% 등의 비율로 출자해 지난 97년3월 법인설립등기를 마치고
사업추진을 해왔다.

도 관계자는 "이 물류센터가 준공돼 가동에 들어가면 유통단계를 크게 줄여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보다 나은 혜택을 제공하고 연간 1천억원대에 이르는
물류비를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대전=이계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