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니가 창립 25주년을 맞아 해외사업에 박차를 가해 오는 2005년에는
총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장기비전을 마련했다.

샤니(사장 한승희)는 창립 25주년과 때를 맞춰 성남 대구 부산 광주등
4개공장에 자동화 생산라인을 완료, 국내 제빵시장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샤니는 자동화생산라인 구축에는 3년여의 기간과 2백억원을 투입했다.

샤니는 특히 미국 랜함 AMF사로부터 첨단기술을 도입, 배합에서 포장까지
완벽한 무인자동화기술로 하루 2백50만개의 식빵 케이크 등을 제조할 수는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샤니는 국내 제빵시장에서의 확고한 위치를 발판으로 중국 러시아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에도 본격 진출, 사업규모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샤니는 태인샤니그룹(회장 허영인)의 모기업으로 베이커리체인점인
파리크라상, 배스킨라빈스를 운영하는 비알코리아 태인산업 태인킨코 등의
계열사가 있다.

한사장은 "업계 1위 자리를 확고하게 굳히기 위해 소비자중심의 사고와
빵부문 경쟁력강화, 신제품개발과 신수요창출, 물류시스템의 혁신, 신사업
및 해외사업강화 등 4가지를 중점 사업방침으로 결정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00년까지 매출 3천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광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