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다른 초코파이 제과업계 잇달아 내놔 제과업체들이 이름과
모양을 달리한 초코파이류 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해태 크라운 빙그레 등 제과회사들은 지난 9월
이후 각각 "초코브런치" "롱스" "초코지오"등을 시판했다.

이들 3사는 동양제과 초코파이와의 차별화를 위해 제품명에 "초코
파이"라는 이름을 넣지 않고 각기 제품특징을 압축한 이름을 쓰고 있다.

이름만으로는 초코파이인지 쿠키인지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동양제과의
초코파이와 거리를 두겠다는 것이 이들 업체들의 설명이다.
이같은 차별화전략은 가격과 제품모양,맛에 그대로 나타난다.

초코브런치와 롱스는 2백원,초코지오는 3백원으로 동양 초코파이보다는
모두 비싼 편이다.

크라운의 "롱스"는 막대형으로 입주변에 묻히지 않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빙그레의 "초코지오"는 초콜릿 함량이 많고 케이크맛이 나는 점이
특징. 해태의 "초코브런치"는 케이크 사이에 딸기 마시멜로와 딸기잼을
넣어 맛자체에 변화를 준 점을 강조하고 있다.

< 김광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