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의 부실시공을 막기위해 민간감리업의 육성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처음으로 전산시스템 감리 전문업체가 등장해
주목을 끌고 있다.

연합정보기술(사장 이경덕)은 19일 정보시스템 감리 및 소프트웨어(SW)
감수업무를 추진키 위해 최근 신설법인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감리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정보처리 및 통신부문 기술사 7명으로 구성됐다.

연합정보기술은 향후 정보시스템감리 및 정보시스템컨설팅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선진 감리기술 도입을 위해 일본의 SI(시스템통합)사업 감리 전문업체
인 시스템브레인즈사와 기술제휴를 추진중이다.

이 회사는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의 전산센터구축 타당성 검토, 전산시스템
구축에 대한 단계별 감리,"YEAR 2000 문제"에 대한 자문 사업에 나설 계획
이다.

연합정보기술은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의 전산시스템구축 감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발족,향후 이와 유사한 감리전문업체의 설립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공공기관의 전산시스템 감리는 한국전산원이 전담해 왔으나 전산원
은 인력 부족으로 급증하는 수요를 충족시킬수 없어 감리업무의 민간이양을
고려해 왔다.

< 한우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