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통신위성을 이용한 초고속통신망 멀티미디어 서비스사업인
아스트로링크(ASTROLINK)사업에 4억달러를 출자한다.

LG그룹은 19일 미국 록히드마틴사가 주도하는 아스트로링크사업에 참여키로
결정했으며 이달중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스트로링크사업은 총 자본금 16억달러로 추진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전투기생산업체인 록히드마틴과 LG그룹을 비롯한 총 4개사가 각각 25%인
4억달러를 출자, 출범하게 된다.

이달중 맺을 계약에는 서비스사업권 내용도 포함되는데 LG는 한국과 일본
중국 인도 동남아를 포괄하는 지역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스트로링크사업은 자본금 이외에 16억달러를 기채, 총 32억달러를 투자해
전세계를 대상으로 통신위성을 통한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따라서 영상전화 영상회의 동영상통신 등 대용량의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전송하게 되며 LG는 이를 개인휴대통신(PCS)과도 연계 운영할 계획이다.

< 김낙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