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그룹이 연봉제실시를 위한 사전단계로 능력급제를 올해부터
도입한다.

동아그룹은 19일 직원들의 능력개발을 유도하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위해 연말 성과상여금을 차등지급하는 능력급제를 모기업인
동아건설 부장급에 대해 시범적으로 실시키로했다고 밝혔다.

또 연봉제의 준비단계로 시작한 이 제도의 시행결과를 보완해 앞으로
능력급제를 전계열사와 하급직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는 이를위해 평가등급을 5단계로 나누고 별도의 평가지침을 마련,
개인별로 평가작업에 들어갔다.

성과목표 전략목표 경영개선목표 등 기준 평가항목을 중심으로 하부
평가요소를 세분화해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에 주력했다고 이 회사 관계자
는 밝혔다.

동아그룹 관계자는 "동아건설의 경우 과거의 단순수주 형태에서 기획
제안형 자체개발형 등으로 경영환경이 바뀌면서 능력우대 평가방식을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 김철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