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디지털 비디오 디스크(DVD) 음질을 재생하면서 DVD타이틀
및 기존 CD와의 호환성을 높인 새로운 오디오 포맷 규격을 독자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새로 개발한 규격은 스테레오 용으로 최대 1백92kHz 샘플링 주파수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로 변환할 때 사용되는 주파수)와 24비트 포맷을
사용, 기존의 CD 및 DVD를 능가하는 초고음질의 생생한 소리를 구현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DVD 오디오 규격의 결정권을 쥐고 있는 음반업계 국제운영위원회
(ISC)에 제안, 새 규격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정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