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그룹 주력계열사인 (주)쌍방울 쌍방울개발 태영모방등 3개사가
16일 최종 부도처리됐다.

지난 15일 법원에 화의를 신청했던 (주)쌍방울과 쌍방울개발은 전날 제일
신한은행 등에 지급제시된 어음 1백억원과 2백70억원을 각각 결제하지 못해
부도를 냈다.

태영모방도 지난 14일 한미은행 도산로지점등에 돌아온 43억원을 막지못해
부도처리됐다.

이에따라 이들 3개계열사는 17일부터 당좌거래가 정지된다.

그러나 화의절차를 밟고 있는 (주)쌍방울과 쌍방울개발은 내주초 법원의
재산보전처분결정을 받기 때문에 채권채무가 동결돼 부도에 따른 부담은
사실상 지지 않게 된다.

< 조일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