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국내 처음으로 32배속 CD롬 드라이브를 개발, 11월부터
시판에 들어간다고 16일 발표했다.

이회사가 15명의 인력과 6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개발한 신제품은 독자
기술인 자동평행유지장치를 채용, 고속 CD롬 드라이브의 소음 진동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또 최대 데이터전송률이 초당 4.8메가바이트(MB)로 8배속보다 4배 빠르고
데이터 접근속도도 0.08초로 기존 제품보다 빠르다.

신제품은 세워서 사용할 경우에도 CD롬 타이틀을 안정적으로 구동할
수있게 드라이브내 던테이블에 지지대를 넣어 공간효율을 높일수 있게
설계됐다.

일반 CD롬 타이틀은 물론 CD-RW(Rewitable)도 재생할 수있는 호환성을
갖췄다.

가격은 13만2천원.

< 김수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