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벽산(대표 정종득)은 최근 중국 대련시 경제개발구에 위치한 대련
금벽산건재유한공사에서 PP-C파이프 생산공장의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6일 발표했다.

이 공장은 벽산이 금년 4월 중국 심양에서 완공한 석고보드공장에 이
은 중국의 두번째 공장으로 1년여의 준비기간 및 공사를 거쳐 완공됐다.

앞으로 이 공장에서는 연산 1천만m의 급수용 PP-C파이프를 생산하게
되며 생산품 전량은 중국 내수시장에 공급하게 된다고 벽산측은 설명
했다.

정사장은 치사를 통해 "이번 공장준공을 발판삼아 보다 많은 분야에서
중국기업과 협력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석고보드와 PP-C
파이프외에도 내외장재 천정재 바닥재 단열재등 다양한 제품을 중국시장
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대련금벽산건재유한공사는 벽산이 중국 대련금범실업유한공사와 3백만
달러를 투자해 세운 합작법인으로 벽산이 61%의 지분을 갖고 있다.

준공식에는 정사장을 비롯,고자대련시부시장등 대련시 정부 고위관계
자 3백여명이 참석했다.

<김재창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