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웰치 GE회장이 정몽구 현대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등 국내
재계 총수들과 잇따라 만나 국내업체들과의 협력 확대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12일 한국중공업의 초청으로 내한한 잭 웰치 회장은 14일 오전 현대그룹
본사에서 정몽구 회장을 만난데 이어 구본무 회장과 오찬을 함께 했다.

잭 웰치 회장은 정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GE와 현대그룹간의 상호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면서 디젤 기관차, 자동차, 중전기 분야등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회장과의 만남에서는 상호 벤치마킹을 위한 협력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회장은 이 자리에서 "GE로부터 벤치마킹한 "6시그마" 활동이 적극
활용되고 있다"며 잭 웰치 회장의 협력에 감사의 뜻을 표명했다.

잭 웰치 회장과 구회장은 그동안 양사가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더욱
발전된 사업파트너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 김낙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