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 백암면에 중부 공용화물터미널이 건설된다.

13일 동서배송운송은 총사업비 1천억원규모인 중부공용화물터미널 건설
사업에 착수, 오는 99년 9월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물처리용으로 만들어지는 중부공용화물터미널은 대지 5만여평, 건평
3만평 규모다.

동서배송은 사업비의 일부를 정부로 부터 지원받아 화물터미널을 완공하게
된다.

이 화물터미널에는 화물취급장과 배송센터를 비롯 주유소 차량정비소
주차장 야적장 등이 들어서게 된다.

회사측은 터미널이 완공되면 화물 일관수송체계가 구축되고 물류표준화로
수도권 지역의 도로혼잡및 도시교통난이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일관수송체계 구축으로 현재 컨테이너 등 화물보관 시설 부족난을
겪고 있는 경기도지역의 화물처리 능력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부공용화물터미널 건설사업은 지난 95년 재정경제원으로부터 민자유치
사업으로 지정받은뒤 최근 국토이용계획 변경승인및 실시계획승인 등 터미널
건설을 위한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 최인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