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최대의 티케팅 서비스업체인 "티켓마스터"사와 손잡
고 미국내 이미지제고와 가전제품 점유율 확대를 위한 대규모 연합
마케팅( Co-Marketing )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티켓마스터와 제휴,연말까지 <>티켓마스터가 발송하는 모
든 티켓봉투에 삼성전자 제품 광고를 게재하는 한편 봉투를 소유한 소
비자가 삼성 전자렌지를 구입할 경우 10달러의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
11~12월 두달간 티켓마스터의 대외 전화서비스에 30초간 삼성 광고를
삽입하며 <>티켓마스터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삼성제품의 배너광고를 게
재하게 된다.

세계 전역에 3천7백50개의 업체를 클라이언트로 갖고 있는 티켓마스터는
영화 연극 스포츠경기 등 연간 15만건의 행사 관람권 6천5백만장을 공급
하는 세계 최대의 티케팅 서비스 업체다.

티켓마스터와 4.4분기동안 제휴키로 계약을 체결한 삼성은 이 기간이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등 연말 휴가시즌에 해당되는 만큼 적어도 2천만
명이 넘는 고객이 삼성의 광고를 접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 미주판매법인 매튜 무스타치오 마케팅팀장은 "티켓마스터와의
마케팅 제휴로 삼성 제품은 여가를 즐기려는 구매자층에 빠르고 가깝게
다가갈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미국시장에서 에어로빅 경연대회,조깅대회,요리시연
회 등 다양한 테마로 진행된 공원이벤트를 비롯해 제품할인쿠폰제 방송협
찬 등의 방식으로 고객들에 접근해왔으나 대상층이 한정돼 있어 혁신적인
방법의 마케팅 방법 모색에 골몰해왔다.

< 김정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