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은 한국기계연구원 등과 공동개발한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모델명
UTM-01)의 주행시험에 성공했다고 12일 발표했다.

현대정공은 최근 기계연구원내 1.1km 선로에서 주행시험을 한 결과 경사
6도의 급경사 구간에 대한 등판능력과 최소회전반경 60m의 곡선구간을 통과
하는 안정감 등에서 만족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현대정공은 이번 시험이 성공함에 따라 11월경 공개 시승식을 가질 예정
이며 2호 차량의 제작에도 들어가 내년 6월부터는 차량 2대를 연결한 최종
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회사가 지난 94년부터 개발에 착수한 UTM-01은 오는 2천년대에 운행될
자기부상열차의 실용화모델이다.

< 이영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