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개발이 하루 급식인원 10만명을 넘는 대형 단체급식업체로
급부상했다.

중앙개발은 최근 삼성전자 수원공장과 기흥공장의 9개 사원식당(하루
5만2천명분),성남시 분당의 삼성플라자 사원식당(하루 2천3백명분)등과
급식운영계약을 체결,하루 급식인원이 5만여명에서 10만4천여명으로
늘어났다고 12일 밝혔다.

급식인원기준으로 단체급식업계 3위권에 해당하는 규모다.

중앙개발은 앞으로 삼성전자의 다른 지방공장과도 급식운영계약을
맺어 올해안에 급식인원을 13만명으로 늘리고 5백10억원의 매출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내년에는 삼성그룹 계열사뿐 아니라 외부사업장 개발에도 주력,총
23만명으로 급식인원을 늘린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중앙개발은 지난 94년 단체급식사업에 참여해 그동안 식자재 무재고
시스템,무공해 유기농산물 식단제공,조리아카데미 운영등에서 선진노하우를
축적해왔다.

중앙개발의 급식인원수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기존 LG유통 제일제당
CM개발 아라코등 메이저 단체급식업체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 장규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