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계열의 할인점 E마트는 PB(유통업체 자체상표)상품을
현재의 화장지 우유 국수 운동화등 50여개 품목에서 내년중 1백여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내년에 새로 선보일 예정인 PB상품은 세제 식용유 오렌지주스 양말
스타킹 의자 스탠드 전기밥솥 교자상 등이다.

E마트는 PB상품의 확대와 함께 전체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현재의
3%수준에서 내년에는 15%까지 끌어 올리기로 했다.

내년 총매출이 2조원을 넘어설 전망이기 때문에 PB상품 판매액은 3천
억원에 달한 것으로 예상된다.

E마트는 현재 E플러스 투머로우 키즈랜드 그린피아등 4개의 PB브랜드를
개발,상품에 활용중이며 이중 E플러스는 단일브랜드로 매장내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E마트의 홍충섭이사는 "PB상품을 내놓을 때는 값을 낮추는 것도 중요
하지만 그보다는 품질관리를 더 중요시한다"며 "하청업체를 엄선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 류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