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영파렛트(대표 김연수)는 플라스틱 사출 팔렛에 비해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높은 초경량 압출성형 팔렛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지난 4년간 1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이 제품의 개발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10억원을 들여 전북 김제시 흥사동의 공장(대지 5천7백30평,건평
8백평)에 월 7만장(가로.세로 1천1백 기준)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최근
본격생산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가 개발한 압출성형 팔렛은 무게가 사출 제품에 비해 1회용은
개당 3 정도,회수용은 10 가량 가볍고 압출방식으로 생산되므로 크기와
두께 등을 수요자의 요구에 맞출 수 있다.
또 파손된 제품은 1백% 재활용돼 환경친화적이다.

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재질의 특성상 세균이 번식할 염려가 없고 물
세척도 가능해 위생적이다.

특히 수출때 1회용 팔렛을 사용하면 방역비가 추가로 들어가는 목제
팔렛에 비해 전체 물류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 회사는 현재 1회용과 회수용,단면과 양면,드럼고정용,창고 깔판용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중이다.

한편 이 회사는 현재 파손된 제품은 4개당 새 제품 1개꼴로 교환해주고
있다.

< 김용준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