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4분기중에 신용카드가맹점 공동이용제도가 시행돼 하나의
신용카드를 가진 사람은 어떤 신용카드 가맹점포에서나 신용카드를
사용할수 있게 된다.

10일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지난연말 신용카드가맹점 공동이용제를
입법예고한뒤 지난8월말에 시험운용에 들어가기로 했으나 신용카드회사간
견해차이로 일정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며 "현재 내년1월1일시행을
목표로 준비중인데 늦어도 1.4분기중에는 시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신용카드회사간 수수료배분등을 둘러싼 견해차가
상당부분 좁혀진 상태"라며 "가급적 신용카드사들이 스스로 합의에
도달할때까지 정부는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가맹점공동이용제시행명령이 이미 지난연말에 내려진 상태로
회사간 합의가 계속 지연될 경우 제재조치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신용카드회사들은 매출전표 접수대행수수료,미가맹카드사의 가맹점
이용수수료 문제를 둘러싸고 비씨카드등 은행계카드회사와 삼성 LG등
신용카드전업회사간에 의견이 대립해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