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사장 이정국)이 대만에서 플랜트공사 2건을 미화 1억1천만달러에
수주했다.

대림산업은 10일 대만의 포모사그룹이 발주한 연산 2천1백만톤 규모의
탈황설비공사를 6천5백만달러에, 연산 1백만톤 규모의 방향족 플랜트
2단계공사를 4천5백만달러에 각각 따냈다고 밝혔다.

탈황설비 공사는 오는 11월 착공, 2000년 2월 완공될 예정이다.

방향족 플랜트공사는 현재 이 회사가 수행중인 방향족 플랜트 1단계에
이은 연속공사로 오는 99년 5월 완공된다.

대림은 이번 수주로 대만 남부지역에 조성되는 포모사 유화단지안에서
3건의 공사(공사금액 1억5천6백만달러)를 수행하게 됐다.

포모사 유화단지는 8백만평의 부지에 모두 1백억달러가 투자되는 대만
최대의 석유화학단지다.

대림측은 이번에 2건의 공사를 수주, 향후 발주가 예상되는 후속공사 수주
경쟁에서도 유리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대형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