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은행은 10일 미국 뉴욕에서 미화 2억달러의 양키본드 발행을 위한
서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미 메릴린치증권이 주간사를 맡은 이번 양키본드의 발행은 4년 만기에
표면금리 연 7.10%로 최근 어려운 해외차입여건을 감안할 때 매우 양호한
조건으로 평가됐다.

기업은행은 이 채권에 대해 무디스 및 S&P사로부터 각각 A1, A의 신용평가
등급을 확인받음으로써 발행요건이 까다로운 미국시장에서 양키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키본드란 미국이 아닌 국가의 정부나 공공기관 또는 민간기업이 미국
자본시장에서 달러화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 이성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