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관련 중소업체가 4천만 전국민에게 인터넷 전자우편(E-mail) 주소를
무료 보급하겠다고 나서 화제.

화제의 주인공은 인터넷 서버업체인 서버테크(대표 이희준).

이 회사는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민에게 "korea.com"이 붙은
인터넷메일을 무료 배포한다고 발표.

예컨데 홍길동이란 사람이 이 회사의 홈페이지(http://www.korea.com)에
접속, E-mail 메뉴를 선택하고 방문자(visitor) 버튼을 누른후 화면에
나타나는 양식에 따라 간단한 신상명세와 희망 ID 및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홍길동@korea.com"이란 인터넷 전자우편 주소를 발급받아 제한없이 사용할
수있다는 것.

이 사장은 "국내 비즈니스맨들에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korea.com이
붙은 전자우편 주소를 나눠줘 외국과의 거래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고
취지를 설명.

이 사장은 이를위해 지난 94년 10월 미국의 도메인명 관리기관인 인터닉에
"korea.com"과 "seoul.com"이란 도메인명을 등록한데 이어 최근 PC용 웹서버
소프트웨어인 "하이프-잇"(Hype-It)을 자체 개발, 전국민의 인터넷 메일을
수용할 수있는 E-메일 서버를 구축했다고 설명.

서버테크는 지난 8월 한국기술투자와 LG창업투자등의 벤처캐피털의 자금을
받아 자본금 3억5천만원 규모로 설립된 회사로 인터넷 전자상거래서버개발
및 임대를 주로 하고 있다.

문의는 02-568-2255.

<유병연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