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전량 일본에서 수입 사용해오던 고전력 스위칭용 반도체
(IGBT)를 국산화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 반도체는 전기의 흐름을 막거나 통하게 하는 스위칭기능을 하는 제
품으로 1천5백V의 고전압과 최대 40A의 고전류에도 동작할수 있는 특징
이 있다.

따라서 자기유도가열방식의 전열제품에 사용되는 핵심부품으로 전기
밥솥 전기보온병 전기조리기구등에 주로 쓰인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의 개발로 연간 30만대 생산되는 자기유도가열방식
의 전기밥솥을 비롯 전열기기 시장에서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는 것은 물
론 대만등에도 수출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김낙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