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고가 있음에도 불구, 가입자가 찾아가지 않고 있는 휴면예금및 보험금이
2천4백68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은행감독원의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작년 9월말 현재 지난 1년간
예금조회나 입출금이 없는 은행의 휴면예금은 1천4백4억원(3만7천7백계좌)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휴면예금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은행은 제일은행(1백65억원)이었고
국민(1백63억원) 기업(1백30억원) 주택(1백24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대동과 산업은행은 각각 9백만원과 4백만원에 그쳤다.

보험감독원은 이날 국회제출자료를 통해 지난 7월말 현재 생명보험사의
휴면보험금이 1천64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휴면보험금이란 보험계약의 중도해약 등으로 가입자가 찾아가야 할 해약
환급금 등을 의미한다.

이중 삼성생명 등 6대 기존사가 보유하고 있는 것이 5백86억2천4백만원에
달했으며 <>전국사 2백7억원 <>지방사 1백28억원 <>합작사 1백32억원
<>외국사 9억원 등이다.

<조일훈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