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나 프로야구 OB베어스구단 잠실경기 등을 보기 위해 좌석을 예약한뒤
별도의 송금절차없이 결제가 가능한 직불카드가 선보였다.

농협은 6일 자체 직불카드 결제망과 한국부가통신주식회사의 예약시스템을
결합시킨 직불카드 자동결제 예약서비스를 국내에서 처음 개발,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협 직불카드 가입자가 예약서비스를 받았다면 대금결제를
위해 예약계좌로 송금하거나 예매처를 직접 찾는 번거로움을 겪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직불카드 회원의 예약신청에 따라 한국부가통신이 농협에 잔고 여부를 확인,
결제를 해줌으로써 대금이 자동결제된다고 농협은 설명했다.

카드는 농협 중앙회 8백여개 점포에서 누구나 발급받을수 있으며 서비스는
전화(02-3461-9600)나 PC통신(하이텔 천리안 유니텔에 접속후 GO FINOS),
인터넷(http://www.finos.com 으로 접속)을 통해 받을수 있다.

예약대상은 서울 개봉관의 영화나 극단의 연극 등 공연물, 에버랜드자유
이용권, 프로야구OB구단 잠실경기 등이며 농협은 앞으로 프로농구 야구 각종
레포츠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 박기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7일자).